직장인 89.0% “더위로 업무효율 저하”

입력 2008-07-1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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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대부분의 직장인이 업무효율이 떨어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커리어가 직장인 1314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9.0%가 찜통더위 때문에 업무효율이 떨어졌다고 답했다.

그 이유(복수응답)로는 ‘쉽게 짜증이 나서’(70.8%)와 ‘집중력이 떨어져서’(68.4%)라는 응답이 많았고, 다음으로 ▲피로가 지속돼서’(53.4%) ▲졸음이 몰려와서(38.3%) ▲실수가 반복돼서(16.4%)라는 대답도 있었다.

찜통더위로 인해 회사에서 특별히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제도가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21.6%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다. 운영하는 제도(복수응답)는 ‘노타이·반소매 등 쿨비즈 복장 권장’이 37.3%로 제일 많았다.

이어 ▲휴가비 등 여름휴가 적극 지원(16.9%) ▲탄력근무제(10.6%) ▲한낮 1시간 휴식 시행(10.6%)를 보였다. 이외에도 ▲건강식품 등 보양식 지원(8.5%) ▲낮잠시간 운영(7.7%) ▲ 래프팅 등 단체 수상레포츠 참여(3.5%) 등이 있었다.

이 같은 제도가 찜통더위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는가에 대해서는 61.7%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직장 내에서 찜통더위를 극복하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시원한 음료·아이스크림 수시로 먹기’가 23.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냉면·콩국수 등 시원한 음식 먹기(15.6%) ▲퇴근 후 시원한 생맥주 마시기(10.1%) ▲삼계탕·장어 등 보양식 먹기(6.8%) ▲구내식당이나 배달음식점 이용하기(3.8%)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기(3.4%) ▲휴가 반납하고 시원한 사무실에서 일하기(2.6%) 등이 있었다.

반면, ‘특별한 방법 없이 그냥 견딘다’는 대답도 31.3%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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