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7일 글로비스에 대해 올해 2분기가 분기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백지애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 7701억원, 영업이익 364억원의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대차그룹 해외공장 생산이 크게 증가하면서 CKD(Complete Knock Down) 부문 성장세가 지속되고, 국내물류와 완성차 해상운송사업 진출로 신규매출이 발생하는 해외물류 부문에서도 전반적으로 매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업실적으로 증명해주는 성장가능성, 안정적인 수익창출 능력, 설득력 있는 중장기 비젼 제시와 예측에 대한 신뢰성 등으로 동사에 대한 투자매력도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사회공헌기금 조성을 위해 글로비스 주식 48만7805주(300억원)가 해비치 문화재단에 추가로 기부되면서 overhang issue가 다시 부각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이 물량이 출회되더라도 유동주식수 비중이 23.8%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적정수준의 지분 출연은 유동주식수를 증가시키고 거래를 활성화시킨다는 측면에서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대차그룹 비자금 조성으로 해당기업에 발생한 손실을 보상하는 과정에서 정몽구 회장으로부터 45.7억원을 변제받았으며, 이 부분이 3분기에 이익으로 인식되면서 일회성이지만 순이익이 확대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