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성장·수익성 대비 과매도 '매수'-한국證

입력 2008-07-1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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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7일 NHN에 대해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 대비 과매도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각각 2.8%, 1.4% 증가해 시장 예상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온라인 광고 매출 성장 둔화 우려, 인터넷 트래픽 점유율 소폭 하락, 규제 리스크 등을 감안해도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올해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이 18.6배로 크게 낮아졌으며 향후 3년간 연평균 EPS(주당순이익) 증가율 30.3%의 높은 성장성과 2008년 ROE(자기자본이익률) 46.9%로 탁월한 수익성대비 현저히 저평가됐다는 것이다.

홍 연구원은 "최근 포털 업계의 변화를 추세로 보기에는 검증 기간이 2개월로 짧고, 미디어에 강점이 있는 다음의 선전이 사회적 관심이 줄어들 경우 지속될지 여부도 불투명하다"며 "NHN의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프론트페이지 등에 광고를 게재할 수 있는 페이지뷰 재원(inventory)에 여유가 있어 트래픽 감소 영향이 거의 없고, 검색광고 매출은 뉴스 관련 트래픽 중 비즈니스쿼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 영향을 적게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실적 발표시 2008년 검색광고 매출 가이던스 하향 조정, 웹보드 게임 사행성 관련 추가 규제, PC방 규제로 인한 게임 매출 감소, 내수 침체에 따른 전체 광고 시장 위축, 저작권 관련 소송 등의 리스크가 있으나 이러한 요인들은 이미 최근 주가 하락에 대부분 반영돼 현실화되더라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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