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7일 부산은행에 대해 마진 급락에도 불구하고 기대이상의 순이익을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2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창욱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부산은행은 2분기 NIM(순이자마진)은 우려했던 대로 전분기 대비 0.19%P라는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며 하지만 2Q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4%, 전분기 대비 0.5% 상승한 847억원을 기록, 시장 컨센서스와 당사 추정치를 각각 8.5%, 6.6% 상회하는 기대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부산은행은 지방 미분양물량 증가 및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2분기 자산건전성이 1분기 대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 점은 긍정적"이라며 "경기둔화에 따른 자산건전성 우려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수 있으나, 개선된 2분기 실적을 감안할 때 향후 예상을 넘어서는 건전성 악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부산은행이 2분기 연속 기대이상의 이익을 달성하며 업계 최고의 이익성장성을 보여줬고, 하반기에도 견조한 지역경기에 힘입어 안정적 이익성장을 이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