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불법주차 언급, 정용국 누구?…"제니 실명 난처" vs "솔직한 게 죄?"

입력 2019-05-07 14:59 수정 2019-05-0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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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정용국 인스타그램)
(출처=정용국 인스타그램)

개그맨 정용국이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블랙핑크 매니저가 불법주차한 것을 두고 실명을 언급한 가운데, 이를 두고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정용국은 지난 6일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이 운영하는 곱창집 앞에 블랙핑크 매니저가 불법주차했다는 일화를 털어놨다.

정용국은 "우리 (곱창) 가게 앞에 밤 11시쯤 검정색 벤 하나가 섰다. 발렛하는 아저씨가 차를 여기다 세워두면 딱지를 끊을 수 있으니 발렛을 맡겨라"라고 입을 열었다.

하지만 해당 차량 운전자는 불법주차를 고집했다. 정용국은 "매니저로 보이는 사람이 '여기 세워놓고 딱지 끊겨도 됩니다'라고 하더라. 그렇게 얘기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 차를 가게 문 바로 앞에 세우겠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어 정용국은 "코디 2명 정도에 매니저 2명, 총 4명 정도가 내렸다. 7명이니 자리 세팅해달라고 하면서 음식이 다 조리돼서 나올 수 없냐고 묻더라. 얘기하는 콘셉트가 연예인이었다. 누군가 봤더니 블랙핑크 제니 씨였다"라고 해당 차량에 타고 있던 연예인이 제니였다고 실명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보고 나서) 아, 저분은 저래도 된다. 실제로 보면 훨씬 더 많이 예쁘다. 남자들을 혹하게 만드는 모습이 많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된다. 걸그룹을 오랜만에 봐서 깜짝 놀랐다"라고 분위기를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이를 듣고 있던 배성재는 당황한 듯 "저도 굉장히 팬이고요. 본인 곱창집 홍보를 갑자기 하지 마시고"라고 화제를 전환했다.

해당 방송 뒤 청취자들은 온라인상에서 설전을 펼쳤다. 정용국이 제니 실명을 언급한 것을 두고 "매니저 잘못인데 제니 실명을 언급해서 난처하게 만드는 꼴"이라며 비난을 보냈다.

다른 한쪽에서는 "솔직한 게 죄냐", "은근히 불만을 말한 것 같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한편 정용국은 2000년 MBC 1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코미디 하우스' '폭소클럽' '웃찾사' '생방송 투데이' '웃찾사' 등에 출연하며 남다른 입담을 뽐낸 바 있다.

현재 정용국은 방송 활동 외에 강남구 역삼동에서 곱창집을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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