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협박' 유튜버, 검찰 조사 거부…"정치 탄압"

입력 2019-05-07 15: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집 앞에서 협박 방송을 한 협의를 받는 유튜버 김모 씨가 7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집 앞에서 협박 방송을 한 협의를 받는 유튜버 김모 씨가 7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해 협박성 발언을 한 유튜버 김모 씨가 검찰 조사에 불응했다.

김 씨는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수사에 대해 “정치 탄압”이라며 “압수수색을 포함한 혐의는 공무집행방해이나, 이는 명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신응석)는 이날 오후 2시 김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으나 김 씨는 출석을 거부했다.

김 씨가 사무총장으로 있는 시민단체 자유연대와 자유대한호국당 등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는 명분에 불과하고 보수우파 시민운동가로 활동해온 김 총장에 대한 먼지털기식 수사를 통해 입을 막고 발을 묶어두려는 불순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해 과연 수사가 계속돼야 하는지 묻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진아재’라는 아이디로 활동한 김 씨는 유튜브를 통해 윤 지검장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손석희 JTBC 사장 등의 집을 찾아가 협박성 방송을 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 여부에 대한 검찰 결정을 앞두고 윤 지검장 자택 앞에서 “차량 넘버를 다 알고 있다”, “죽여버리겠다는 걸 보여줘야겠다” 등 위협성 발언을 했다.

검찰은 김 씨에 대한 재소환 여부 등을 검토해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김 씨의 살해 위협 발언과 자택 방문 등 행위가 협박죄에 해당한다고 보고 주거지, 방송 스튜디오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네이버웹툰, 여혐 논란 사과…'이세계 퐁퐁남' 공모전 최종 탈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729,000
    • +1.34%
    • 이더리움
    • 4,731,000
    • +7.28%
    • 비트코인 캐시
    • 692,000
    • -7.05%
    • 리플
    • 1,934
    • +24.29%
    • 솔라나
    • 364,200
    • +7.21%
    • 에이다
    • 1,219
    • +10.72%
    • 이오스
    • 972
    • +6.23%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390
    • +16.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300
    • -12.41%
    • 체인링크
    • 21,520
    • +4.72%
    • 샌드박스
    • 495
    • +3.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