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파증불고(破甑不顧)/중립금리

입력 2019-05-0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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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존 스튜어트 밀 명언

“신념을 갖고 있는 한 명의 힘은 관심만 갖고 있는 아흔아홉 명의 힘과 맞먹는다.”

벤담의 양적 공리주의와 구분되는 질적 공리주의 사상을 발전시킨 19세기 영국의 철학자. 그는 모든 형태의 전제를 경멸했던 정치철학자였으며, 소수의 의견이 청취될 수 있도록 민주주의를 수정하고자 했던 정치가였다. 그는 개인의 자율성을 중시해 자유주의의 또 다른 가능성을 찾고자 했던 사상가였다. 그는 오늘 세상을 떠났다. 1806~1873.

☆ 고사성어 / 파증불고(破甑不顧)

‘깨진 시루는 돌아보지 않는다’라는 뜻이다. 지나간 일은 아쉬워해도 소용없으므로 깨끗이 단념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후한서(後漢書)에 나오는 일화에서 유래했다. 후한(後漢)의 맹민(孟敏)이 시루를 등에 지고 길을 가다가 실수로 땅에 떨어뜨려 깨뜨리고 말았으나, 뒤를 돌아보지도 않고 계속 앞으로 걸어갔다.[荷甑墮地, 不顧而去]

☆ 시사상식 / 중립금리

경제가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 압력이 없는 잠재성장률 수준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금리 수준을 말한다. 물가상승률과 잠재성장률, 정책금리와 실질금리 사이의 스프레드 등을 감안하여 중립적인 상태로 콜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다. 경제적 상황에 따라 달라지게 돼 정확한 실제 금리가 나오는 게 아니라 이론상으로만 존재한다.

☆ 신조어 / 별다줄

‘별것을 다 줄인다’의 줄임말. 상대방이 한 줄임말이 그 뜻을 이해하기 어렵거나 발음하기 어려울 때 쓴다. 별것도 아닌 것을 다 줄여 말한다고 자신의 언짢은 감정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 유머 / 부자가 되는 비결

사업가가 권력을 잡고 부자가 된 정치인에게 ‘부자 되는 비결’을 묻자 그가 밝힌 비결. “오줌 눌 때 한쪽 발을 들면 됩니다.”

사업가가 “그건 개나 하는 짓이 아닙니까?”라고 하자 정치가가 보충 설명을 했다. “바로 그거요. 사람다운 짓만 해서는 절대로 돈을 벌수 없어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삶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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