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 가격 올해 급락…HDD 완벽 대체하나

입력 2019-05-0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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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디지털의 SSD 신제품 ‘WD 블루 SN500 NVMe SSD’ (사진제공=웨스턴디지털)
▲웨스턴디지털의 SSD 신제품 ‘WD 블루 SN500 NVMe SSD’ (사진제공=웨스턴디지털)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대체할 차세대 저장장치로 주목받고 있는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가격이 올해 급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는 보고서를 통해 낸드플래시 공급과잉, SSD 공급자 간 가격경쟁 심화로 512GB SSD 가격이 GB당 0.1달러(약 117원) 아래로 급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128ㆍ256ㆍ512GB SSD 가격은 2017년 최고치를 찍고 현재까지 50% 이상 하락했다”며 “가격하락이 수요 증가를 촉진해 올해 SSD 채용 배율은 60∼65%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SSD 가격은 지난해 GB당 0.34달러(약 398원) 수준이었고, HDD는 GB당 0.03달러(약 35원)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보고서 예상대로라면 SSD와 HDD 가격은 기존 10배 이상 차이 나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 수준 격차가 줄어들었다”라며 “SSD로 수요가 이동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HDD에서 SSD로의 전환과 동시에 SSD 가운데서도 고용량 제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봤다.

특히 고용량에 속하는 512GB SSD 가격이 빠른 속도로 하락하면서 128GB SSD의 수요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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