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국제파생상품포럼과 파생상품시장 글로벌 자문위원회를 개최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14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부산 국제파생상품포럼과 제4차 파생상품시장 글로벌 자문위원회를 연다.
국제파생상품협회는 미국 워싱턴DC에 소재한 세계 최대의 파생상품 단체로 세계 200여개의 기관(거래소, FCM, 청산소, IT벤더, 은행 등)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부산 파생상품시장 20년을 기념하고, 국내 파생상품시장의 장기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FIA(국제파생상품협회)와 함께 개최하는 이번 포럼에는 아시아 빌 허더 의장을 비롯해 부산광역시, 금융위원회, 금융투자협회, 해외거래소 및 국내외 파생상품 전문투자기관 등 60사에서 약 200명이 참석한다.
해당 포럼에서는 금융감독당국과 국내외 시장전문가들이 ‘한국 파생상품시장의 현재’와 ‘한국 파생상품시장의 세계화 전략’이란 을 주제로 국내 파생상품시장의 발전과정을 살펴볼 예정이다.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국제경쟁력 향상에 필요한 국내 파생상품시장의 제도 개선방안과 중장기 발전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파생상품시장 글로벌 자문위원회는 국내 파생상품시장의 제도․인프라 발전을 위한 의견수렴 및 거래활성화를 목적으로 한국거래소가 2016년 구성한 자문기구다. 글로벌 브로커 및 기관투자자 20여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하는 파생상품시장 글로벌 자문위원회에는 해외 기관투자자, 글로벌 IB(투자은행) 등 23개사 40명이 참가한다.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의 거래제도, IT인프라, 시장감시 등 시장 전반에 걸친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감독당국 및 거래소와 글로벌 투자자간의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며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의 국제적 인지도 제고, 글로벌투자자의 직접 의견수렴을 통한 고객만족 향상 등으로 파생상품시장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