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 26주 연속 하락···하락폭은 감소세

입력 2019-05-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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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26주 연속 떨어졌지만 하락폭은 크게 줄면서 일부 지역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9일 한국감정원이 5월1주(5월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8% 하락, 전세가격은 0.07% 하락했다.

전국(-0.08%)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7%→-0.06%)은 하락폭 축소, 서울(-0.05%→-0.05%)은 하락폭 유지, 지방(-0.09%→-0.10%)은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06%→-0.07%), 8개도(-0.11%→-0.13%), 세종(-0.11%→-0.19%))됐다.

시도별로는 대전(0.03%)은 상승, 강원(-0.23%), 경북(-0.20%), 세종(-0.19%), 경남(-0.15%), 울산(-0.15%), 전북(-0.14%), 충북(-0.12%), 부산(-0.12%) 등은 하락했다.

서울(-0.05%→-0.05%)은 다양한 하방요인으로 매수심리와 거래 위축되며 전반적으로 하락장 이어지며 26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강남4구의 경우 강동구(-0.16%)는 올해 서울 전체 신규 입주물량의 1/4 수준이 몰려있어 부담감 등으로, 송파구(-0.04%)는 방이․장지동 위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양천구(-0.09%)는 신시가지 중심으로, 동작구(-0.07%)는 신규아파트 입주로 기존아파트 매물 증가하며 하락하고, 구로구(-0.03%)는 매수-매도자 간 호가차이로 거래 많지 않은 가운데 하락세로 돌아섰다. 금천구는 6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북 지역에서는 마포(-0.02%)․광진구(-0.02%)는 일부 단지 급매물 나오며 하락 전환되고, 성동구(-0.24%)는 하왕십리․행당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폭 확대되는 등 종로구(0.00%)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떨어졌다.

인천(-0.02%→-0.01%)은 하락폭이 줄어든 가운데 연수(-0.17%)․중구(-0.13%) 등은 신규 입주물량 누적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계양구(0.13%)는 개발 기대감(3기 신도시) 등으로, 부평구(0.10%)는 교통 등 주거환경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올랐다.

경기(-0.10%→-0.08%) 지역은 전반적으로 정부규제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접근성 양호하거나 개발호재 기대감있는 일부 지역에서 국지적으로 상승했다.

의왕시(-0.26%)․용인 수지구(-0.20%)․평택시(-0.19%) 등은 신규 공급물량 누적 영향으로, 하남시(-0.16%)는 신규분양 호조(북위례 등) 영향으로 기존 단지 매수심리 위축되며 하락세가 이어졌고 구리시(0.06%)․성남 수정구(0.05%) 등은 역세권 등 입지여건 양호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전환, 성남 중원구(+0.03%)는 정비사업(구시가지) 영향 등으로 올랐다.

지방에서는 대전(0.03%) 동구(-0.05%)가 일부 노후단지 중심으로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유성구(0.16%)는 신규분양 호조(도안 아이파크시티) 등의 영향으로, 중구(0.08%)는 입지여건 양호한 대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

울산(-0.15%)은 경기침체 및 신규공급 증가 등으로 모든 구에서 하락한 가운데, 북구(-0.20%)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남구(-0.15%)는 노후단지 위주로 하락폭이 커졌다.

또한 전국(-0.07%)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8%→-0.06%) 및 서울(-0.05%→-0.02%)은 하락폭 축소, 지방(-0.09%→-0.09%)은 하락폭 유지(5대광역시(-0.04%→-0.06%), 8개도(-0.12%→-0.10%), 세종(-0.31%→-0.24%))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03%), 충남(0.02%), 전남(0.01%)은 상승, 강원(-0.26%), 세종(-0.24%), 울산(-0.23%), 경남(-0.19%), 제주(-0.11%), 경북(-0.11%), 부산(-0.09%) 등은 하락했다.

서울(-0.05%→-0.02%) 정비사업 이주수요, 매매수요의 전세 전환, 봄철 이사수요 등으로 일부 상승단지 있지만 하반기 신규 입주 예정단지의 전세공급 및 인접 지역으로의 수요 분산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용산구(-0.06%)는 신규 입주 영향 및 노후단지 수요 감소로, 성동구(-0.07%)는 일부 급매물만 거래되며 하락세 지속되고, 도봉․노원․동대문구 등은 거래 한산하며 보합, 마포구는 상대적 저가 단지에 수요 유입되며 하락에서 보합세로 돌아섰다.

이와 함께 송파구(0.04%)는 재건축 이주수요 등으로 상승세 지속되고, 구로구(0.03%)는 구로․신도림동 일부 대단지 위주로 매매수요 전환 및 신혼부부 등 수요 증가하며 상승했지만 강동구(-0.15%)는 신축단지 입주가 임박하며 하락세 지속, 양천구(-0.02%)는 신시가지 위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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