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는 사회적 기업 트리플래닛과 연계해 지난 8일 서울시 영등포에 위치한 우신초등학교 24개 전 학급에 공기정화식물을 선물했다고 9일 밝혔다.
한화갤러리아는 가속화되는 대기오염 문제로부터 미세먼지 취약 계층인 어린이 보호를 위해 초등학교 교실 내에 ‘교실숲’을 조성했다. 추운 겨울을 지내고 따뜻해진 봄날, 체육 등 야외 활동으로 운동장을 누벼야 하는 아이들이지만, 최근 나빠진 대기 환경으로 인해 야외 활동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게다가 교실 내에서 공기청정기를 돌려도 이산화탄소가 기준치 이상으로 형성되어 보다 맑은 실내 공기를 위해 자연적인 방법으로 해결이 필요한 상황에 착안하여, 갤러리아와 트리플래닛이 함께 손을 잡고 나선 것이다.
트리플래닛은 개인에게 반려나무를 입양시키고 수익금으로 숲을 조성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2020년까지 전 세계에 1억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을 목표로 현재까지 전 세계 12개국에 걸쳐 190개 숲에 77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한화갤러리아가 우신초 모든 교실에 배치한 공기정화식물은 총 220여주로, 공기정화에 탁월한 수종 4가지를 선정해 교실마다 9주의 식물을 배치함으로써 ‘미세먼지 세이프존(Safe Zone)’을 조성했다. 앞서 농촌진흥청은 20㎡ 면적의 거실에 잎 넓이가 1㎡량 되는 화분 3~4개만 두어도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한화갤러리아가 선물한 수종은 NASA에서 공기정화식물로 선정된 스파티필름, 드라세나를 비롯하여 겐차야자, 수염 틸란드시아 등으로, 이 식물들은 실내의 독성 물질을 흡수하고, 냄새를 제거하거나 습도를 자연적으로 조절해주는 역할을 한다.
트리플래닛 김형수 대표는 “한 교실에 다섯 그루의 반려식물만 조성되어도 아이들은 깨끗한 환경에서 숨쉴 수 있다.”이라며 “숲과 나무를 통해 아이들이 살아나갈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갤러리아는 일회성 ‘전달’ 행사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이번 교실숲 조성을 통해 우신초와 인연을 맺고 학생들이 없는 방학 중 빈 교실을 찾아 식물들을 돌보는 임직원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갤러리아 전사 차원에서 환경과 생명, 안전을 중심으로 올바른 가치를 정착하기 위한 ‘라잇(Right)!갤러리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라며 “갤러리아 교실숲을 갤러리아백화점이 위치한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하여 더 많은 어린이들이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