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D교정 킬본시스템 개발한 권순용, 강승구 센트럴치과 원장 일본 JACIDS 정기학술모임에 특별 강연자로 지난달 25일 초청됐다.
이날 권순용, 강승구 원장은 인비트랙터 킬본시스템의 자문인 경희대학교 총장(직무대행) 겸 교정과 교수인 박영국교수와 함께 나고야의 아이치가쿠인대학 정기 학술 모임에 참여했다.
나고야 국제호텔 회의장에서 진행된 이번 정기학술 모임은 교정학 교실을 중심으로 교정 기공계와 치과 관련 업계가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모임의 주제는 'AP Lingual Retractor 시스템을 이용한 수직조절'이다.
권순용 원장의 강연주제였던 킬본교정은 기존교정장치를 통해서 치료가 힘든 중등도 이상 돌출입을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교정장치로, 센트럴치과에서는 이미 1300건 이상의 치료케이스를 가지고 있는 치아교정 치료시스템이다. 킬본장치는 치아와 위턱뼈를 동시에 이동시킬 수 있어 A-point의 이동을 통해 돌출입은 물론 그로 인해 파생될 수 있는 무턱과 거미스마일, 긴 얼굴 등의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3D CAD/CAM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여 환자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맞춤 제작되어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다.
일본은 치열이 고르지 못한 치아교정 케이스도 많지만, 부정교합, 잇몸뼈돌출 등의 비중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위의 증상의 경우 교정이 불가능한 케이스가 많아 양악수술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수술 없는 돌출입교정이 가능한 킬본에 대한 강연 내용에 일본 교정의들은 높은 관심과 집중도를 보였다. 킬본의 기본적인 개념설명과 적용되는 케이스, 치료 방식의 다양한 적용 등 제작부터 진행과정, 결과에 대한 부분까지 큰 틀을 설명하는 강연이 종료된 후 질의시간이 진행되었다.
해당 시간에는 강승구 원장이 직접 통역으로 나서 임상적 학술적 근거에 대한 질문들에 답하며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정기학술모임이 마무리 된 후 박영국 경희대 총장직무대행과 일본교정학회 JOS의 회장을 3번이나 역임한 아이치가쿠인대학 Goto교수는 양교의 우의 증진과 더불어 교정학 관련 교류에 더욱 힘을 모으기로 결의를 다졌다.
이번 학회에서 주어진 시간 안에 돌출입교정에 대한 모든 부분을 설명하기에는 10년 이상 연구하여 결과를 낸 킬본에 대한 내용이 방대하여 아쉬움이 남는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이에 아이치가쿠인대학 교정과 실무책임자인 미야자와 교수와의 논의를 진행하여 권순용 원장은 올해 하반기에 일본 치과교정의들을 위해 다시 한 번 인비트랙터 킬본 연수회를 개최하기로 확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