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긴급진단]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센터장 "G2 무역갈등 7월내 조건부 합의"

입력 2019-05-09 18: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 G2 갈등이 극에 달하면서 증시가 빠지고 있지만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다."

양기인<사진>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9일 코스피 급락과 관련해 "G2 갈등이 극에 치닫으며 급락했던 작년 10~11월과 비슷한 상황"이라며 "미·중 갈등이 예상과 달리 악화되자 이번에도 시장도 패닉에 빠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작년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양 센터장은 "작년과 달리 미국과 중국은 경기 부양에 힘을 써야 하는 상황"이라며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있는데 연임 여부는 경제와 공약 이행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약은 어느 정도 이행을 한 것으로 평가되지만 결국은 경제가 문제인데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경기 부양책을 쓸수는 없다"며 "중국도 경기성장률이 6% 밑으로 떨어지면 심각한 상황에 봉착할 수 있는 만큼 더 이상의 힘겨루기는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양 센터장은 "결국 늦어도 7월을 전후로 조건부 합의가 이뤄질 수 밖에 없다"며 "최악의 상황에 베팅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럼에도 오늘 증시가 빠진 것은 양국의 갈등이 예상과 다르게 진행되면서 불안 심리가 커진데다 옵션만기일을 맞아 그간 증시를 떠받치던 외국인들이 포지션 정리에 나선데 따른 것"이라며 "이번 급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 않아 당분간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미일 정상 "北, 러 파병 강력 규탄" 공동성명…'3국 협력사무국' 출범 [종합]
  • '바람의나라 클래식', 원작 재현만으로 장기 흥행 가능할까 [딥인더게임]
  • 트럼프 2기 백악관 대변인에 27세 레빗 지명…“역대 최연소”
  • 하루 시작부터 끝까지…변우석과 함께 보내는 하루! [솔드아웃]
  • 달콤한 밤 크림에 촉촉함까지…화제의 ‘밤 티라미수’ [맛보니]
  • '먹을 복' 넘치는 따뜻한 가을, '순창 떡볶이 페스타' 外[주말N축제]
  • [해보니] 화려한 액션ㆍ생생한 그래픽…펄어비스 ‘붉은사막’ 인기 활활
  • “수능 끝났으니 여행 가볼까”…수험생 항공권 할인 나선 항공업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312,000
    • +2.46%
    • 이더리움
    • 4,384,000
    • +0.21%
    • 비트코인 캐시
    • 612,500
    • +2.6%
    • 리플
    • 1,394
    • +23.04%
    • 솔라나
    • 308,400
    • +2.7%
    • 에이다
    • 1,016
    • +20.81%
    • 이오스
    • 895
    • +12.44%
    • 트론
    • 269
    • +5.08%
    • 스텔라루멘
    • 214
    • +15.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800
    • +2.91%
    • 체인링크
    • 19,840
    • +4.26%
    • 샌드박스
    • 424
    • +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