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정의용, 국방부·합참과 화상으로 연결해 상황 예의주시"

입력 2019-05-0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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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연합뉴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연합뉴스)
청와대는 9일 북한이 평안북도에서 불상의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국가 안보실 차원에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상황 발생 시부터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국방부·합참과 화상으로 연결해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알렸다. 아직 NSC(국가안전보장회의)나 관계장관회의는 소집되지 않았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4시30분께 평안북도 신오리 일대에서 불상의 발사체를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 지난 4일 240㎜ 방사포와 300㎜ 대구경 방사포,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발사한지 닷새 만이다. 발사체의 제원과 비행거리 등 세부사항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합참은 "북한 발사체에 대해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평안북도 신오리는 비무장지대로부터 북쪽으로 212㎞ 떨어져 있는 곳이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한반도 전문포럼 '비욘드 패럴랠'이 지난 1월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북한의 미사일 기지 중 한 곳으로 지목한 곳이다. 당시 보고서는 신오리에 북한 인민군 전략로켓군 노동미사일여단이 배치돼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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