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0일 카카오에 대해 1분기 실적 호조에 이어 2분기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승훈 연구원은 "동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오른 7063억 원, 영업이익은 165% 증가한 277억을 기록했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광고와 커머스 기반의 플랫폼 부문, 게임, 음악 등의 콘텐츠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35%, 22% 증가하면서 전분야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도 마케팅비가 전분기 대비 32% 감소하고 인건비가 1% 증가에 그치면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부터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금융과 운송 관련 규제완화가 가속화될 경우 카카오페이와 카카오 모빌리티 중심으로 이익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역시 감소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