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차세대 주력기종을 에어버스사의 최신 기종인 A350XWB로 확정하고 영국의 판보로(Farnborough) 2008 에어쇼 행사장에서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항공기 도입 계약은 항공기 대수 총 30대, 약 67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계약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10대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아시아나는 오는 2016년에 최초 인수를 시작해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A350XWB는 에어버스가 최첨단 기술을 집약해 현재 개발중인 항공기중 가장 최신 버전의 중장거리용 중대형 항공기이다. XWB(Extra Wide Body)가 의미하는 바와 같이 기존의 동급 항공기 대비 더 넓고 편리한 최적의 객실 공간과 최첨단 기내설비로 고객에게 안락하고 쾌적한 여행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아시아나측은 설명했다.
또한 신소재 사용을 통한 기체 경량화와 공기역학적 기술 집약으로 기존 항공기에 비해 20~30% 높은 연료 효율성을 가진 고유가 시대에 최적의 항공기이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지난 2007년초부터 지금까지 장기간의 차세대 기종 검토 과정에 각 분야별 전문가를 투입해 오랜 경험과 수많은 변수를 고려한 고객성향과 시장통계 분석, 다양한 차세대 기종간 성능비교분석 등을 복합적으로 반영한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수행, A350XWB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