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의 NGO '링커', 미혼모 해외봉사활동으로 사랑의 선순환 이루다

입력 2019-05-1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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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산하 사단법인 링커, 청소년 미혼모 및 한부모 가족의 자립 도와

10여 년 간 청소년 미혼모 대안학교를 운영하며 국내 청소년 미혼모, 한부모 가족을 지원해 온 젊은이들의 NGO 링커(LINKER)가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사랑의 선순환을 이루며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사람과 사람을 사랑으로 잇는다’라는 의미의 사단법인 링커는 비영리단체로 10년 넘게 국내 청소년 미혼모와 한부모가족을 지원해 왔으며, 2019년 3월엔 외교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정식 출범하게 됐다.

특히 사단법인 링커가 주목받는 이유는 구성원 모두가 20대의 젊은이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링커 이효천 대표는 20대 초반에 봉사활동을 하던 도중 미혼모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게 되고, 미혼모에게 희망을 주고 자립을 도와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링커의 대표적 활동은 청소년 미혼모 대안학교 ‘해아리 대안학교’다. 해아리 대안학교는 청소년 시기에 누려야 할 교육과 공동체 생활을 계속 이어가며 인간의 존엄성을 지킨다는 취지 아래 미혼모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위드 맘’ 한부모가정 지원센터 홍보대사로 가수 백지영을 위촉하며 청소년 미혼모를 위한 다양한 활동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엔 이러한 활동을 인정받아 링커는 외교부 및 서울 시청의 허가로 해외 사업도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링커는 자립에 성공한 미혼모가 해외봉사로 다시 사회에 도움을 주는 사랑의 선순환 고리도 만들고 있다.

링커를 통해 자립에 성공한 미혼모는 매주 해외 선교지에 보낼 기부금을 모으고 있으며, 이러한 기부금은 해외 현지인에게 쌀을 전달하고, 아이들을 위한 학교 건립에 사용될 계획이다. 이는 청소년 미혼모 대안학교의 역할처럼 생존에 필요한 기본적인 후원과 기초교육과 정서적 발달을 토대로 한 내적 성장을 동시에 이룰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이효천 링커 대표는 “자립에 성공한 미혼모들은 받는 것보다 사랑을 주는 것이 더 기쁘다며 사랑의 선순환을 이어가고 있다”며 “사랑의 선순환을 만드는 링커의 행보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많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후원금 모집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 및 후원자, 후원기업을 모집 중인 링커는 기획재정부 지정 기부금 단체로 선정되어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후원자는 근로소득의 30%까지 공제소득이 가능하다. 또한, 금융결재원 나이스페이 허가를 받아 도너스 시스템을 도입해 투명한 기부시스템을 마련했다.

사단법인 링커에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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