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매운맛 커리" 골든스테이트, 휴스턴 꺾고 콘퍼런스 파이널 진출

입력 2019-05-11 13:18 수정 2019-05-1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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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란트 공백에도 5년 연속 콘퍼런스 결승 금자탑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공식 홈페이지 캡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공식 홈페이지 캡쳐)
최근 '순한맛'으로 불리던 스테픈 커리가 오랜만에 '매운맛'을 선보이며 골든스테이트를 컨퍼런스 파이널로 이끌었다.

듀란트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커리는 후반에만 33득점을 퍼붓는 가공할 공격력을 선보였다.

골든스테이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2회전(7전 4승제) 휴스턴 로켓츠와 원정 6차전에서 118-113으로 승리했다.

4승 2패로 골든스테이트는 5년 연속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오르며 리그 3연패를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13일 열리는 덴버 너기츠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7차전 승자가 골든스테이트의 파이널 상대가 된다.

이날 듀란트가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골든스테이트에는 역시 커리가 있었다.

커리는 99-97로 앞선 경기 종료 3분 09초를 남기고 3점포를 터뜨려 5점 차를 만들었다. 휴스턴이 제임스 하든의 3점슛으로 응수하자 종료 2분 전에 커리는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4점 차로 달아났다.

커리는 104-102로 앞선 종료 1분 28초를 남기고 다시 한번 3점포를 성공시키며 휴스턴 홈 팬들을 절망하게 했다.

휴스턴은 끈질기게 추격을 시도했지만 남은 시간이 야속했다. 특히 막판 휴스턴의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모두 성공시켰다.

6차전의 사나이로 불리는 클레이 톰슨 역시 27점을 넣어 듀란트 공백을 메웠다.

휴스턴 역시 제임스 하든이 35점, 크리스 폴이 27점 등으로 분전했으나 최근 5시즌 사이에 네 번이나 골든스테이트에 패해 플레이오프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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