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라이벌 GS CJ 디자이너 대결 ‘후끈’

입력 2019-05-12 10: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홍승완 CD
▲홍승완 CD
▲석정혜 대표
▲석정혜 대표
홈쇼핑 라이벌 GS샵과 CJ오쇼핑이 디자이너를 앞세워 패션 명가의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홈쇼핑업계 히트상품에서 패션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관련 시장 선점을 위해 차별화를 시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몇 해 전부터 홈쇼핑업계는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을 통한 브랜드를 잇달아 선보이며 이들 브랜드를 히트상품 반열에 올려놓았다. 베라왕, 손정완 등이 참여한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GS샵은 90년 전통의 이탈리아 브랜드 ‘아.테스토니(a.testoni)’와 디자이너 석정혜가 함께 선보인 ‘아.테스토니 X 석정혜 스페셜 에디션’을 지난달 첫 선을 보였다. 석정혜 디자이너는 코오롱, 신세계인터내셔널 등을 거쳐 현재 석 인터내셔널 대표를 맡고 있다. 쿠론과 분크 등의 브랜드를 론칭한 한국 대표 가방 디자이너로 쿠론은 토종 브랜드로 영국 헤롯백화점에 입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 론칭한 분크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입점해 일 판매량 100개를 기록할만큼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GS샵은 석 대표와의 협업으로 의류 뿐만 아니라 잡화 부문에서도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오쇼핑은 2017년 홍승완 디자이너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하며 패션브랜드 강화에 나섰다.

홍승완 CD는 현재 골프 브랜드 ‘장 미쉘 바스키아’와 남성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 ‘다니엘 크레뮤’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홍승완 CD 영입 후, 장 미쉘 바스키아는 2017년 305억원에서 2018년 403억원으로 주문금액이 32% 늘었으며 같은 기간 다니엘 크레뮤도 287억원에서 361억 원으로 매출이 26% 가량 증가했다.

홍승완 CD는 삼성물산주식회사 에스에스패션 디자이너로 시작해 한국 데상트 ‘르꼬끄스포르티브’ 컬렉션디렉터, 에스콰이아 크리에이티브디렉터, 신성통상남성복 ‘지오지아 by 앤드지’ 크리에이티브디렉터 등을 역임했다.

디자이너를 앞세운 브랜드의 매출 성장이 눈에 띄면서 홈쇼핑업계에서는 검증된 디자이너와의 협업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 히트상품 10개 중 8~9개가 패션뷰티 브랜드인만큼 자체 브랜드 론칭과 브랜드 차별화를 위해 디자이너와의 협업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라며 “디자이너 브랜드의 경우 가격 저항이 적어 중고가여도 완판되는 사례가 많은 만큼 앞으로 협업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12,000
    • -1.26%
    • 이더리움
    • 4,636,000
    • -2.4%
    • 비트코인 캐시
    • 706,500
    • +1.15%
    • 리플
    • 1,965
    • -4.01%
    • 솔라나
    • 347,900
    • -2.25%
    • 에이다
    • 1,397
    • -5.03%
    • 이오스
    • 1,152
    • +7.97%
    • 트론
    • 287
    • -2.38%
    • 스텔라루멘
    • 776
    • +13.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350
    • -2.02%
    • 체인링크
    • 24,330
    • +0.33%
    • 샌드박스
    • 831
    • +38.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