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석가탄신일'인 12일 통도사 입구 매표소 인근에서 승용차 한 대가 보행자를 덮쳐 1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0분께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 입구 매표소 근처에 7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 1대가 돌진했다. 사고 차량이 굉음을 울리며 차도 옆으로 돌진해 갓길에서 걸어가거나 앉아 있던 보행자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이름이 확인되지 않은 4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 4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 등지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구급차가 아닌 승용차 등으로 병원을 찾는 부상이 있어 인명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사고 차량이 앞서 멈춰서 있던 다른 차량과 추돌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차도 옆길로 돌진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가 정차 후 출발하던 중 운전미숙으로 가속페달을 밟았거나 급발진 추정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