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파워가 한국철도공사(KORAIL)와 손잡고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GS파워는 현재 한국철도공사와 시흥 차량사업소, 병점 차량기지 등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운영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앞서 GS파워는 지난해 11월 한국철도공사 시흥 차량사업소, 병점 차량기지, 낙산연수원(후보지) 등에 추진되는 태양광 발전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양사는 이달 내 최종안 확정, 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GS파워 관계자는 “협약서 최종안을 두고 코레일에서 내부 사업 심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르면 다음 주, 늦어도 이달 내에 확정을 짓고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협약이 체결되면 GS파워는 내년 준공을 목표로 태양광 설비 구축에 나선다.
시설은 시행사인 GS파워의 투자로 마련된다. 이후 GS파워가 20여 년간 이를 운영, 한국철도공사에 임대료를 내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다만 설비의 발전 용량 등 구체적인 사업의 내용과 관련해서는 현재 협약서를 협의 및 심의 중이기 때문에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GS파워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변경 사항 등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 사업과 관련된 세부적인 사항은 밝히기 어렵다”며 “협의가 완료되고 협약이 최종 확정된 이후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GS파워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GS파워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가 시작된 2012년께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고, 이를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 중이다.
현재 RPS 제도를 기반으로 연료전지, 풍력, 태양광, 바이오에너지 등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발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향후 청정에너지 발전 용량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