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터키발 영업 악재 지속 ‘목표가↓’-NH투자증권

입력 2019-05-1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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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3일 CJ CGV에 대해 터키 법인 부진이 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4만8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보유’로 각각 낮췄다.

NH투자증권 이화정 연구원은 “CJ CGV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35억 원은 컨센서스를 웃돌았지만 영업단에서의 리스 기준서 변경 효과 고려 시 컨센서스를 밑도는 수준”이라며 “중국 및 베트남 법인의 호조와 본사의 무난한 실적에도 1분기가 성수기인 터키 법인이 영업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터키 법인 파생상품 평가손실 우려는 지난 4분기 일단락됐지만, 이번에는 영업단의 악재가 발생했다”며 “영화법 개정으로 하반기 이후 티켓 가격 할인 프로모션 시 제작사 합의가 필요해 로컬 제작사들이 티켓 가격을 유리하게 컨트롤 가능한 하반기 이후로 개봉을 연기하며, 1분기 영화 콘텐츠가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 이후 개봉이 재개돼도, 제작사의 티켓 프로모션 관련 영향력 강화는 CJ CGV 영업에 중장기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터키 법인의 영업 부진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고 높은 부채비율(리스 부채 제외 시 300%) 및 순차입금(리스 부채 제외 시 7000억 원) 등 낮은 재무건전성 리스크를 반영했다”며 “향후 터키 영업 상황 개선 및 자본 확충 방안 구체화 시 투자의견 재검토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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