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1분기 영업익 1420억…해외법인 실적 사상 최대

입력 2019-05-13 17: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래에셋대우가 1분기 영업이익 1420억 원을 거두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거뒀다. 특히 해외법인의 실적이 돋보였다.

미래에셋대우는 13일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142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8% 줄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6897억 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38.4%씩 늘었다. 순이익은 1682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507.0% 늘었으나 전년보다는 16.2% 감소했다.

회사 측은 “1분기 시장 전망치보다 다소 높은 성과로, 세전 순이익 기준으로 합병 이후 최대 실적”이라며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해외 법인실적으로 사상 최대 실적인 428억 원의 세전 순이익을 거두며 전 분기 대비 292.7%, 전년 대비 13.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IB(투자은행)딜 소싱과 투자 비즈니스에 특화된 홍콩, 런던, 인도, LA법인이 전 분기 대비 1846.7% 증가한 292억 원, 현지 주요 로컬증권사로 성장한 브라질, 인도네시아, 베트남 법인 또한 현지 비즈니스 확대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38.1% 늘어난 116억 원의 세전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 한 해 거둔 세전 순이익 845억 원의 50% 이상을 달성한 수치다.

IB비즈니스 관련 순영업수익(수수료+기업여신수익)은 작년 2분기 이후 4분기 연속 1000억 원을 돌파했다. 투자자산의 가치 상승과 분배금·배당금 증가, 여기에 채권운용부문의 긍정적인 성과를 나타내면서 트레이딩 부문의 순영업수익도 1237억 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618.6% 늘어났다.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WM) 순영업수익은 각각 887억 원, 491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5.7%, 6.3%씩 늘었다. 주식시장의 일 평균 거래대금이 9조4000억 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 6000억 원 늘어난 가운데 평균수수료율과 해외주식잔고가 증가했고 집합투자증권과 연금잔고가 각각 9000억 원, 4000억 원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는 안정감 있는 수익구조를 갖춰나가는 한편,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는 해외 법인과 투자부문에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로 차별화된 수익원 확보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427,000
    • +0.26%
    • 이더리움
    • 4,836,000
    • +3.8%
    • 비트코인 캐시
    • 725,000
    • +2.84%
    • 리플
    • 2,057
    • +3.58%
    • 솔라나
    • 349,800
    • +0.49%
    • 에이다
    • 1,460
    • +1.96%
    • 이오스
    • 1,163
    • -2.51%
    • 트론
    • 290
    • -1.36%
    • 스텔라루멘
    • 724
    • -9.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850
    • +1.77%
    • 체인링크
    • 26,020
    • +9.88%
    • 샌드박스
    • 1,045
    • +20.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