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신임 대한주택공사 최재덕 사장은 주공이 지원한 그룹홈 및 소년소녀가정을 방문해 주거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입주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관계자를 격려하는 등 서민주거생활안정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날 서울 관악구 신림동 소재 그룹홈을 방문한 최사장은 무연고 장애우들이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재활교사의 지도아래 사회생활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교육을 받으면서 자립심 향상 및 사회성 발달을 꾀하고 있고 그 결과 일부는 사회복귀가 가능할 정도가 되었다는 설명을 듣고 주공의 계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최사장은 인근의 소년소녀가정을 방문하고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꿋꿋이 생활하고 있는 수혜아동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최사장은 부모가 없는 소년소녀가정은 물질적인 도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따뜻한 보살핌이 필요하며, 방과후 공부지도, 진학상담, 성적고민, 그리고 일상생활을 꾸려나가는 문제 등을 들어주고 같이 해 줄 부모, 형제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최 사장은 소년소녀가정에 대한 멘토링을 상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구축이 필요하다며 금년중 소년소녀가정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지식과 풍부한 경험이 있는 대학교, 사회복지법인과 산학협약을 체결하여 주공과 공동으로 소년소녀가정을 적극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공은 도심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복지사업을 추진, 다가구주택 매입임대사업 1만8278호, 기존주택 전세임대사업 1만4093호, 소년소녀가정 전세지원사업 4009호 등 6월말 현재 전국적으로 총 3만6380호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