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달창' 발언에 전국이 소란
나경원 '달창' 발언 두고 대중 간 설전 이어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달창' 발언이 연일 대중 간 설전을 야기하고 있다.
지난 11일 대구에서 열린 장외집회에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모습을 드러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취임 2년 차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과 대담을 나눈 송현정 기자를 두고 "달창들에게 공격받고 있다"라고 발언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세력을 향해 '달창'이라 표현한 해당 발언으로 인해 정계는 물론 전국이 시끄러운 상황.
나경원 원내대표의 '달창' 발언을 두고 온라인에서도 대중 간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이 야당이었던 시절에는 더욱 심한 발언도 했었다는 의견과 당시 민주당의 발언은 국민이 아닌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었기에 대상이 다르다는 의견으로 나뉘어 입씨름을 벌이고 있는 것.
민주당의 과거 발언을 언급한 이들은 "19대 대선 직전 박근혜 전(前) 대통령 후보를 두고 그년이라 지칭해 논란이 되기도 했으며 귀태(태어나지 않아야 할 사람) 발언을 하기도 했다"라며 자신들의 잘못을 잊은것이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반대편에 선 이들은 "해당 민주당의 발언은 당시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었으며 나경원 원내대표의 달창 발언은 국민을 향한 것이기에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나경원 원내대표는 자신의 '달창' 발언과 관련해 정확한 뜻을 알지 못했음을 밝히며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