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부터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중질유)가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감에 따라 항공·운송주가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항공은 18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기준가인 4만3500원 보다 350원(0.80%) 오른 4만38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 역시 55원(1.13%) 오른 4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해운주인 대한해운도 기준가인 17만4000원 보다 500원(0.29%) 오른 17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진해운과 STX팬오션도 기준가 대비 900원(2.54%), STX팬오션 25원(1.46%) 오른 3만6350원과 2085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증권 신민석 선임연구원은 "최근 3일간 국제유가가 11% 하락하면서 130달러대로 내려왔는데 유가 130달러 이하는 항공사들이 이익을 낼 수 있는 구간이어서 상당히 의미있는 가격대"라며 "해운주의 경우에는 유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하지만 과거를 돌이켜보면 항공·해운주들이 유가를 이겨본 적은 단 한번도 없기 때문에 지금의 유가하락은 주가에 긍정적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