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4일 미국 뉴스룸을 통해 2019 삼성 스마트 TV와 2018 TV 모델에 펌웨어 업데이트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전 세계 100개국 이상의 삼성 스마트TV 고객들은 새로운 애플 TV 앱을 설치할 수 있다.
삼성전자 영상 디스플레이 사업부 이원진 부사장은 "지난 10년 동안 삼성은 스마트 TV 플랫폼에서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는 가장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 왔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이어 "삼성은 스마트 TV 플랫폼에 애플 TV 앱을 통합한 최초의 TV 제조사로서 고객에게 놀라운 가치와 애플 TV 앱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삼성 스마트 TV 사용자는 애플 TV 앱 아이콘을 선택해 아이튠즈 영화 및 TV 프로그램을 구매하거나 대여할 수 있다.
특히 애플 TV 앱은 유니버설 가이드(Universal Guide), 빅스비 등 삼성 스마트 TV 서비스와 원활하게 작동한다.
한편, CNN 등 외신은 애플이 새롭게 디자인한 TV 앱을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출시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 TV 앱은 지난 3월 오프라 윈프리, 제니퍼 애니스턴, 리스 위더스푼 등 스타들이 대거 출동한 가운데 열린 애플 이벤트에서 선보인 것이다.
애플 TV 플러스로 명명된 앱은 애플이 넷플릭스처럼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를 지향하면서 내놓은 전략 무기다.
'왕좌의 게임'으로 유명한 HBO나 쇼타임, 스타즈 같은 채널을 스트리밍으로 구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애플이 직접 제작하는 오리지널 시리즈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