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 수행기관 17개와 수요기업 200개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은 기업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구매하거나 데이터 가공에 필요한 비용을 바우처를 통해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데이터 분야에 투자할 여력이나 전문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스타트업,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총 두 차례에 걸쳐 지원대상을 선정한다.
1차 사업 심사결과 40여개 분야의 총 200개 기업이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데이터 스토어'에 등록된 199개 공급기업이 보유한 데이터 중 바우처를 통해 구매하거나 가공해 활용할 수 있다. 정부는 이번에 선정된 기업에 올해 6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2차 데이터 바우처 사업을 담당할 분야별 전문수행기관 모집에는 총 21개 기관이 참여해 최종 17개 기관이 선정됐다. 2차 수요기업 공모는 이달 20일부터 6월21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17개 분야별 전문수행기관이 동시에 각 분야 수요기업을 모집한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1차 데이터 바우처 공모를 통해 소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데이터 활용에 대한 인식이 한층 높아졌다고 평가한다"며 "2차 공모에서는 전문수행기관이 함께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