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자산운용, 베이비붐 세대 위한 ‘베테랑 펀드’ 출시

입력 2019-05-14 18: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가치투자 대가’로 통하는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대표가 은퇴 시기에 안정적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을 겨낭한 펀드 신상품을 내놨다.

신영자산운용은 14일 ‘신영베테랑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베테랑’이라는 펀드명은 베테랑이 되어 은퇴 시기에 있는 베이비 부머 세대들이 투자할 수 있는 펀드, 그리고 23년간의 투자 노하우를 축적한 가치 투자의 베테랑들이 운용하는 펀드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신영베테랑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 펀드는 인구 구조 상 큰 비중을 차지하는 베이비부머가 은퇴 후 자산을 안심하고 맡길만한 투자처가 없다는 허남권 대표의 고민에서 시작됐다. 허 대표는 은퇴 후 자산은 투자 규모가 크고 손실에 따른 투자 기회비용 부담이 커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신상품을 구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단기 고수익을 추구하기보다는 시중 금리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의 중수익을 추구하는 포트폴리오로 운용되며, 투자 자산의 안정성을 필요로 하는 투자자 또는 은퇴를 앞두거나 이미 은퇴를 한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베테랑 펀드는 주식혼합형 펀드로서 철저한 기업 분석을 통해 장기간 소외되고 주당순자산비율이 낮은 종목에 투자해 하락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익 달성을 추구한다. 주당순자산비율이 시장 평균 대비 50% 이상 저평가된 종목 위주로 구성할 예정이다. 국내 주식 투자를 기본으로 하며, 보유 자산이 고평가 수준이라고 판단될 때에는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채권, 저평가 해외 주식, 리츠,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해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구조로 운용할 계획이다.

국내 주식 위주로 운용하되 채권 자산, 해외 자산의 비중 조절을 통해 위험을 분산하고 수익률의 변동성을 낮추겠다는 것이 복안이다. 비교지수를 따로 설정하지 않음으로써 초저평가주에 투자하는 스타일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유지하는 것에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기존 펀드와 차별화되는 특징은 우선 노후 자금 마련 목적에 맞게 장기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낮은 보수를 적용한다는 점이다. 운용 보수를 기준으로 신영자산운용의 기존 주식혼합형 펀드 대비 30%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했다. 투자자금의 성격을 고려하여 투자자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목적이다. 또한 국가보훈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C-Y 클래스(일명 베테랑 클래스)를 도입했다. 이는 국가를 위해 공헌하거나 희생한 국가보훈대상자 전용 수익증권으로, 보수를 대폭 낮춰 제공한다.(C형 0.96%, C-Y형 0.54%)

허 대표은 “베테랑펀드는 저평가 우량주, 고배당주, 채권, 리츠 등 자산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펀드는 숨겨진 미래 가치를 알아보고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높은 수익을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영자산운용의 베테랑 펀드는 오는 15일부터 신영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서 가입이 가능하며 판매사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00% 결정…15년9개월 만에 연속 인하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회복 국면' 비트코인, 12월 앞두고 10만 달러 돌파할까 [Bit코인]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송석주의 컷] 순수하고 맑은 멜로드라마 ‘청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위기론에 조기쇄신 꺼내든 신동빈…대거 물갈이 예고
  • 신생아 특례대출, ‘연소득 2억’ 맞벌이 부부까지 확대… “결혼 페널티 해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12:3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022,000
    • +1.85%
    • 이더리움
    • 4,977,000
    • +6.26%
    • 비트코인 캐시
    • 710,000
    • +2.97%
    • 리플
    • 2,016
    • +5.38%
    • 솔라나
    • 332,100
    • +2.12%
    • 에이다
    • 1,385
    • +4.69%
    • 이오스
    • 1,114
    • +1.27%
    • 트론
    • 278
    • +1.46%
    • 스텔라루멘
    • 671
    • +12.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650
    • +5%
    • 체인링크
    • 24,970
    • +2.71%
    • 샌드박스
    • 823
    • +0.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