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을지로 본사의 신사옥 '페럼타워'가 착공에 들어갔다.
동국제강은 18일 사내 공모를 거쳐 명칭을 ‘페럼타워(Ferrum Tower)’로 결정하고 이날 본공사에 착공, 오는 2010년 10월 28층의 최첨단 건물로 세워질 예정이다.
동국제강은 이곳에서 1974년부터 지난해까지 33년간 본사로 사용해왔으며 서울시의 이 지역 재개발 정책에 맞춰 지난해 8월부터 사옥 건설을 추진해왔다.
현재 동국제강은 한시적으로 서울 대치동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날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은 “페럼타워 건립은 기업의 실체와 비전을 더욱 탄탄히 하겠다는 다짐”이라며 “탄탄한 기초의 건축물이 명작인 것처럼 54년 역사의 전통과 임직원들의 합심과 같은 기업 문화를 기초와 토대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간삼파트너스에서 설계한 신축 건물은 땅속에서 솟아 오른듯한 원석이 거대한 강철구조물에 기대어 있는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청계천과 연계된 지역 특성을 고려해 도심 속 친환경적인 생태 공간으로 설계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