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의원 정수 확대 논의해야…분권 개헌 논의도 함께”

입력 2019-05-15 10: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5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관련해 “국회의원 지역구는 그대로 두고 의원 정수를 확대하는 방안을 여야가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른미래당이 패스트트랙 지정에 동의한 건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선거제 개혁이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무산될 것이라는 위기감 하나 때문이었다”며 “패스트트랙에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해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지역구를 줄이는 것은 비례성과 대표성을 훼손할 뿐 아니라 국회 본회의 통과도 어렵다”며 “미봉책에 불과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아니라 온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은 국회의원 정수를 지역구 225석, 비례대표 75석 등 총 300석으로 고정하되 초과의석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 단위 정당득표율로 연동형 50%를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손 대표는 “바른미래당이 의석수 몇 개를 더 얻고자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온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만이 승자독식의 양당제 폐해를 불식하고 민의를 반영하는 의회 민주주의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손 대표는 “국회의 정치구조를 바꿀 연동형 비례대표제 논의와 함께 권력구조를 바꿀 개헌에 대한 논의도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제왕적 대통령제가 불러오는 비극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국회와 내각이 제 역할을 하는 분권형 권력구조가 필수적”이라며 “대통령 1인에게 정치권력이 집중된 구조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 필요하다면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 논의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09:3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627,000
    • -1.43%
    • 이더리움
    • 4,607,000
    • -3.25%
    • 비트코인 캐시
    • 698,500
    • -2.38%
    • 리플
    • 1,924
    • -4.33%
    • 솔라나
    • 345,400
    • -3.44%
    • 에이다
    • 1,379
    • -6.32%
    • 이오스
    • 1,135
    • +5.39%
    • 트론
    • 288
    • -4%
    • 스텔라루멘
    • 723
    • +4.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00
    • -4.18%
    • 체인링크
    • 24,660
    • -2.68%
    • 샌드박스
    • 1,046
    • +65.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