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신임 원내대표에 ‘바른정당계’ 오신환 당선

입력 2019-05-15 11: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새 원내대표에 바른정당 출신 오신환 의원이 선출됐다.

오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총 투표수 24표 중 과반을 득표해 당선됐다. 유의동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선관위원장은 “개표 과정에서 한 명의 후보자에 과반 이상 투표가 나와 개표를 중단한다”며 선거 결과를 공지했다. 오 의원과 함께 출마했던 김성식 의원의 득표수는 당규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오 신임 원내대표가 당선됨에 딸 ‘바른정당계’와 ‘국민의당계’의 대결 성격이 짙었던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바른정당계의 승리로 끝을 맺게 됐다. 바른정당계 외에도 패스트트랙에 반대했던 안철수계가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 신임 원내대표는 “통합 과정에서 바른정당 출신의 대리인으로서 의사결정을 한 적이 없다”며 “당이 화합하고 당이 제대로 변해야 한다는 무거운 뜻을 잘 받들겠다”고 말했다.

지난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바른미래당 간사였던 오 신임 원내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반대 의견을 표명한 뒤 강제 사보임 조치를 받았다. 이후 당 지도부에 비판적인 의견을 내 왔다. 앞서 출마선언문에서는 ‘원내대표에 당선되면 사개특위 사보임 원상복구와 손학규 대표 등 지도부 퇴진을 추진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오 신임 원내대표의 당선 이후 당 내 변화가 예고된다.

오 원내대표는 앞으로 1년 동안 원내 정책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이에 따라 여야 4당의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추진 경로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오 신임 원내대표는 “저는 수사기소 분리안된 기형적 공수처를 반대했다. 이미 패스트트랙이 출발했지만, 공수처장과 차장, 검사 등을 대통령이 임명하는 백혜련 의원안은 통과되선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오 원내대표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연극인 출신이다. 서울시의원으로 정계에 발을 들인 뒤 2015년 재·보궐선거와 20대 총선에서 ‘보수의 험지’인 관악을 지역에 출마, 새누리당 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이후 2016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창당에 합류했고, 지난해 2월 바른미래당에 참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517,000
    • -0.69%
    • 이더리움
    • 4,049,000
    • -0.81%
    • 비트코인 캐시
    • 496,100
    • -1.57%
    • 리플
    • 4,162
    • +0.19%
    • 솔라나
    • 285,000
    • -3.03%
    • 에이다
    • 1,174
    • -0.42%
    • 이오스
    • 951
    • -2.86%
    • 트론
    • 368
    • +2.51%
    • 스텔라루멘
    • 520
    • -1.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500
    • +0.17%
    • 체인링크
    • 28,650
    • +0.07%
    • 샌드박스
    • 593
    • -1.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