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 자필 탄원서, 남편 유인석 전 대표 선처 호소…소속사 측 입장은?

입력 2019-05-15 13:32 수정 2019-05-1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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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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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한별이 남편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를 위해 자필 탄원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졌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한별은 지난 14일 진행된 남편 유인석 씨, 그의 동업자인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의 영장실질심사에서 남편을 위해 작성한 탄원서를 제출했다. 박한별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재판부에 자필 탄원서를 전달했다.

A4용지 3장 분량으로 알려진 탄원서에는 "제 남편은 이 상황을 회피하거나 도주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불구속 상태에서 계속해서 충실히 조사받을 것을 한 가정의 아내로서 약속드립니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박한별 소속사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의 개인적인 부분이라 상세한 내용을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승리와 유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신종열 부장판사는 "주요 혐의인 횡령 부분은 유리홀딩스 및 버닝썬 법인의 법적 성격, 주주 구성, 자금 인출 경위, 자금 사용처 등에 비춰 형사책임의 유무 및 범위에 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라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나머지 혐의 부분도 혐의 내용 및 소명 정도, 피의자의 관여 범위, 피의자 신문을 포함한 수사 경과와 그동안 수집된 증거자료 등에 비춰 증거인멸 등과 같은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라며 "현 단계에서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할 수 없어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한별은 지난 2017년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결혼해 이듬해 4월 득남했다. 박한별은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에서 윤마리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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