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첨단 지능형 레이더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자율주행 센서, 실내 내비게이션, 재난구조, 시설물 보안 등이 가능해 진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파분야 우수 연구자를 양성하기 위해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대(포스텍), 중앙대 등 4곳에 전파연구센터를 개소하고 이 달부터 연구에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능형 레이더는 전자기파를 물체에 발사해 반사되는 신호를 분석, 물체를 식별하거나 위치, 속도 등을 탐지하는 장치를 말한다. 자율주행 센서, 재난구조 등에 활용되는 핵심기술이다. 과기부는 이들 4개 센터에 올해부터 2026년까지 각각 39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대 전파연구센터는 전파·시스템 통합 해석을 지원하는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중소기업과 대학이 새로운 전파응용 제품을 개발할 때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포스텍은 드론의 레이더 송수신기를 활용해 고품질의 영상을 촬영하는 연구를 한다. 중앙대는 3차원 빔포밍이나 가변레이더 파형을 반도체 칩에 구현해 스마트시티·홈·건물 등 다양한 환경에 적용 가능한 지능형 레이더를 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