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민간아파트의 평(3.3㎡)당 평균 분양가격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7% 이상 올랐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이 345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3.3㎡으로 환산하면 1139만1600원이다. 이는 전월대비 0.55%, 전년동월대비 7.21% 각각 상승한 수치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778만4000원으로 전년동월(684만1000원)보다 13.79% 올랐다. 3.3㎡ 기준으로는 2568만7200원이다.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같은 기간 12.15% 증가한 529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5대 광역시(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및 세종시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365만9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2.3%, 전월대비 1.53% 각각 상승했다.
기타지방(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263만2000원으로 전년동월에서 0.13% 오르는 데 머물렀다. 전월과 비교하면 0.12% 하락했다.
아울러 지난달 4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607가구로 전년 동월(1만9841가구)대비 47% 감소했다.
지난달 4월 수도권의 신규분양가구수는 총 5443가구로 이달 전국 분양물량의 51.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작년 동월(7250가구)대비 25%가량 감소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1490가구로 전년 동월(6606가구)대비 77%가량 감소했고, 기타지방은 3674가구로 전년 동월(5985가구)대비 39%가량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