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3시 18분 잠정집계 결과 기관투자들은 장중 매도세로 일관하다가 장막판 매수세로 돌아섰고 업종별로는 하반기 실적악화가 우려되는 조선주를 중점적으로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관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082억원 어치를 매수했으며 8935억원 어치를 매도해 146억원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265억원 어치를 매수했으며 284억원 어치를 매도해 18억원의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 기관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 248억원, 동양제철화학 201억원, 삼성SDI 154억원, 하이닉스 140억원 순으로 순매수했으고 현대종공업 970억원, 현대제철 154억원, 대우조선해양 144억원, 국민은행 135억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다음 41억원, 에버다임 10억원. 키움증권 8억원, 하나투어 4억원 순으로 순매수했으며 LG마이크론 28억원, 휴맥스 23억원, 한텍 16억원, 메가스터 15억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조용식 연구위원은 "오늘 기관은 코스피시장에서 장중 매도세를 보이다가 막판 매수를 보이며 순매도세로 장을 마감했다"라며 "업종별로는 후판가격 인상 등의 악재로 인해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조선업종을 매도하는 것이 두드러졌으며 전기·전자업종과 금융주를 중심으로 저가매수세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위원은 "코스닥시장에서는 전일에 이어 다음을 크게 매수했고 에버다임의 경우 실적호전 예상으로 매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