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7주째 하락세…저가 급매물 소화로 낙폭 둔화

입력 2019-05-16 14: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자료=한국감정원)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가격이 27주째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낙폭은 둔화하고 있다.

16일 한국감정원이 이달 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전주보다 0.0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6%→-0.07%)은 하락폭 확대, 서울(-0.05%→-0.04%)은 하락폭 축소, 지방(-0.10%→-0.10%)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 제주(0.06%)·대전(0.04%)은 상승, 전남(0.00%)은 보합, 강원(-0.25%)·경남(-0.20%)·충북(-0.14%)·울산(-0.13%)·부산(-0.12%)·경북(-0.11%)·세종(-0.10%)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은 서울이 0.04%, 인천이 0.02%, 경기가 0.10% 내려갔다.

서울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 정책기조 유지로 27주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일부 하락폭이 컸던 단지들의 저가 급매물이 소화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은 줄었다.

강북 14개구(-0.05%)는 성동구(-0.28%)가 금호·행당동 등 대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04%)는 홍재·홍은동 등 노후단지 위주로 매물 누적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또 마포구(-0.05%)는 재건축 단지 등 투자수요 감소로, 동대문구(-0.04%)는 그간 상승 피로감 등 높은 전농동 위주로 내려갔다.

강남 11개구(-0.04%)를 보면 강남 4구(-0.05%)가 급매물 소진된 일부 단지는 하락세 진정되거나 소폭 상승했으나, 그 외 단지는 대체로 보합·하락이 반복되는 계단식 하락세를 지속했다. 강서구(-0.08%)는 등촌·내발산동 등 매물 적체와 인근 신도시로의 수요 유출로, 동작구(-0.07%)는 신규 아파트 인근 급매물 증가로 하락했다.

인천은 신규공급 부족한 계양구(0.20%)가 제3기 신도시 예정지 인근 위주로, 부평구(0.11%)는 서울 접근성 양호한 지역 중심으로 상승했다. 신규 입주물량 많은 중구(-0.23%)·연수구(-0.20%) 등은 하락했다.

경기는 정부규제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 등으로 하락세가 장기화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개발호재 기대감 있는 일부 지역은 국지적으로 상승했으나, 3기 신도시 추가 발표로 공급물량 부담 예상되는 지역은 하락폭이 커졌다. 일산 서구(-0.19%)·동구(-0.10%)는 3기 신도시 추가발표 이후 공급물량 부담 등으로 낙폭이 커졌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6%→-0.04%)은 하락폭 축소, 서울(-0.02%→-0.02%)은 하락폭 유지, 지방(-0.09%→-0.11%)은 하락폭 확대됐다.

시도별로 대구(0.02%)·충남(0.01%)은 상승, 대전(0.00%)·전남(0.00%)은 보합, 경남(-0.28%)·세종(-0.25%)·강원(-0.19%)·충북(-0.18%)·울산(-0.18%)·부산(-0.14%)·경북(-0.10%) 등은 하락했다.

서울은 3월 이후 신규 입주물량 감소 및 계절적 수요로 4월부터 하락폭이 둔화하는 추세다. 그 가운데 정비사업 이주 수요, 교통 편의성, 노후 상태 등에 따라 지역별·단지별 차별화 양상 보이며 전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233,000
    • +1.68%
    • 이더리움
    • 4,813,000
    • +5.78%
    • 비트코인 캐시
    • 721,000
    • +7.61%
    • 리플
    • 2,021
    • +9.36%
    • 솔라나
    • 346,100
    • +2.64%
    • 에이다
    • 1,430
    • +6.16%
    • 이오스
    • 1,163
    • +3.93%
    • 트론
    • 291
    • +2.83%
    • 스텔라루멘
    • 706
    • -2.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000
    • +6.07%
    • 체인링크
    • 25,760
    • +14.13%
    • 샌드박스
    • 1,066
    • +30.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