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그룹, 경영권 승계 '시동'...홍석조 회장, 장남에 지분 10% 양도

입력 2019-05-16 15:45 수정 2019-05-16 16: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홍정국 BGF리테일 부사장
▲홍정국 BGF리테일 부사장

BGF그룹이 본격적으로 2세 경영권 승계에 나섰다. 주인공은 홍석조 BGF 회장의 장남 홍정국 부사장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GF는 17일 홍석조 회장이 보통주 857만9439주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매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홍 회장의 변동 후 소유 주식수는 5105만9215주(지분율 53.54%)로 낮아진다. 같은 날 홍 회장의 부인인 양경희 BGF복지재단 이사장도 보통주 48만7578주를 매도하며 소유하고 있던 지분을 모두 처분할 예정이다.

홍 회장의 장남 홍정국 BGF리테일 부사장은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906만7017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홍 부사장은 기존 0.82%인 지분율을 10.33%로 끌어올리게 된다. 홍 부사장은 한 살 아래 동생인 홍정혁 상무와 함께 BGF그룹의 후계자로 알려졌다. 신사업개발실장을 맡고 있는 홍 상무의 BGF 지분은 아직 0.03%에 머물러 있다.

홍 부사장은 홍 회장의 장남이면서 2017년 10월 단행된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해 BGF그룹 후계 구도의 중심으로 떠오른 바 있다. 이번 지분 매입으로 영향력을 강화하게 된 만큼 동생에 비해 경영권 승계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는 평가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홍 부사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전했다.

다만 BGF 측은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거래에 따라 등기이사의 지분율이 상승해 책임 경영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BGF는 편의점 CU(씨유)와 신선식품 새벽배송업체 헬로네이처 등을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모기업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