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기술적 반등 국면, 1500선 지지선 구축

입력 2008-07-19 14:29 수정 2008-07-1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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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주식시장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기술적 반등세를 이어가며 1500선을 중심으로 지지선을 구축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여전히 불확실성으로 자리 잡고 있다.따라서 육가가 하향 안정화될 때까지는 추세적인 반등세보다는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높다.미국의 금융 불안은 증시의 여전한 악재다.

패니매와 프레디맥 등 미국의 국책 모기지 업체들이 흔들리는 등의 상황은 미국 금융시장의 의미 있는 개선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다행인 점은 이런 악재가 주가에 상당부분 선 반영됐다는 점이다.S&P500 은행업종 지수는 지난 1년 동안 50% 넘게 떨어지며 악재들이 지속적으로 노출돼 왔다.

금융주들의 실적은 예상대로 안 좋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만약 전망치보다 실질치가 조금이라도 더 좋게 나온다면 시장은 크게 화답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번주는 반등 가능성에 무게 중심을 두고 낙폭과대 우량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하고 있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원은 "지나치게 부정적인 시선으로 시장을 바라보는 것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5월의 고점에서 지수가 단기간에 20% 정도 떨어지면서 반발매수세가 유입될 조건이 형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 연구원은 "기술적으로도 반등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는 만큼 상승 폭이 강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며 "외국인 매도는 글로벌 변수의 개선과 함께 자연스럽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우선 관심은 낙폭이 큰 우량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우증권 임태근 연구원은 "지난 반등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IT, 자동차 섹터내 주요 대형주 중 낙폭이 과대한 종목 위주로 대응하는 전략이 단기적으로는 유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그는 "기술적인 반등이라는 측면에서 반등시 일정 부분 현금화할 것을 권하며 이후 2분기 실적과 향후 전망을 감안해 섹터별 차별화하는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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