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60년’ 이미자, 은퇴 고민의 이유 “한계가 왔다”…50주년부터 이어진 생각

입력 2019-05-1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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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조선 '‘이미자, 노래 인생 60년 기념 음악회' 방송캡처)
(출처=TV조선 '‘이미자, 노래 인생 60년 기념 음악회' 방송캡처)

가수 이미자가 은퇴를 언급해 눈길을 끈다.

16일 오후 TV조선에서는 약 2시간 동안 ‘이미자, 노래 인생 60년 기념 음악회-내 노래, 내 사랑 그대에게’가 방송됐다.

1941년생으로 올해 79세인 이미자는 1959년 19세 당시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해 약 60년 동안 음악 인생을 걸어왔다.

하지만 이미자는 “50주년부터 이게 마지막 공연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오래전부터 마지막을 염두에 두고 있었음을 밝혔다.

특히 이미자는 “60주년이 마지막이라는 것을 단언할 수 있다. 내 컨디션이 그렇다. 이제는 무대에서 라이브를 할 수 있는 한계가 왔다”라며 “한계가 오기 전에 잘 마무리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이미자는 이날 방송된 ‘이미자, 노래 인생 60년 기념 음악회’에서 마지막 곡을 열창한 뒤 눈물을 보였다.

MC 김동건은 “이미자 씨가 50주년부터 그만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이미자 씨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라며 “여러분들이 오랜 세월 이미자 씨의 노래를 지켜주셨기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 여러분들이 원하시면 100주년 기념 공연에 여러분을 초대하고자 한다”라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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