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는 길거리와 공공장소 등에서의 불법 모집행위에 대한 점검을 위해 오는 21일부터 업계 공동으로 매월 '신용카드모집인 합동 기동점검반'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합동 기동점검반에는 여신금융협회 및 4개 전업카드사(롯데, 삼성, 신한, 현대카드), 4개 겸영은행(우리, 하나, 외환, 씨티은행)이 참여한다.
주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순회하여 길거리 회원 모집과 과다 경품제공 등의 불법모집을 집중 점검하고, 위반 사례가 적발될 경우, 카드사 자체적으로 모집인 제재 등의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2006년 9월부터 전업카드사에서 자율로 운영 중이던 '모집실태 기동점검반'을 올해 6월부터는 6개 겸영은행까지 확대하고, 점검횟수도 주 1회에서 2회 이상으로 늘리는 등 모집실태 점검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여신금융협회 강상백 부회장은 "이번에 운영되는 기동점검반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한 객관적인 현장 실사가 필요하다는 업계 내부의 지적에 따라 실시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불법 모집행위가 근절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점검반원을 사칭해 모집인 협박을 통한 금품갈취 현장을 목격하거나 이와 같은 피해를 입을 경우 여신금융협회(T.02-2011-0728)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