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선진국 투자사이클 붕괴...내주 미국 투자지표 주목”

입력 2019-05-17 08: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무역분쟁이 금융시장 불안정성을 높이면서 내주 발표될 미국 투자지표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희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과거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 투자사이클의 붕괴는 신흥국 자본재 수출 부진으로 이어지는 모습이었다”며 “연초 이후 제조업 조사지표에서 반등이 확인되면서 실물지표 회복 기대감이 높아진 만큼, 실제 실물지표 회복으로 이어질 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24일 발표될 내구재주문 지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상적으로 설비투자에 선행하는 흐름을 보이지만, 4월은 일회성 요인으로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핵심 자본재 신규주문이 증가세를 유지해 미국발 투자사이클의 회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이번주 발표되는 4월 건축허가와 주택착공은 낮은 모기지 금리에 따른 견고한 수요로 전월 대비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4월 주택판매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해 신규주택의 재고소진기간 하락과 주택구매지수 반등이 주택판매 호조를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다음주부터 발표되는 주요국 제조업 PMI 지표와 지역연준의 제조업 서베이 지표에도 주목해야 한다. 무역분쟁이 재점화된 후 처음 발표되는 제조업 심리지표이기 때문이다.

그는 “23일 발표될 5월 FOMC 의사록을 통해 경기와 물가에 대한 연준의 내부판단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다수 위원들이 물가에 부정적 의견이 확인된다면, 금리인하 기대감은 지금보다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연준의 통화완화는 달러화 약세압력을 높여 무역분쟁으로 약세를 보인 신흥국 환율의 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176,000
    • +1.36%
    • 이더리움
    • 3,557,000
    • +2.45%
    • 비트코인 캐시
    • 473,100
    • -0.36%
    • 리플
    • 779
    • +0.39%
    • 솔라나
    • 209,100
    • +2.2%
    • 에이다
    • 533
    • -1.3%
    • 이오스
    • 722
    • +1.26%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32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700
    • -1.34%
    • 체인링크
    • 16,780
    • +1.15%
    • 샌드박스
    • 395
    • +2.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