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8일 美 자동차 232조 발표 관련 시나리오별 대응방안 마련

입력 2019-05-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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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적으로 한국차 수출시장 다변화ㆍ제품경쟁력 제고

▲미국 리치몬드 인근 차고에 새 자동차가 보관돼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AFP연합뉴스
▲미국 리치몬드 인근 차고에 새 자동차가 보관돼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AFP연합뉴스
정부가 18일 발표가 예상되는 미국의 자동차 232조 최종 조치결과와 관련해 시나리오별로 금융시장과 산업‧고용 등 실물부문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232조는 수입 자동차에 최대 25%의 관세를 매길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17일 오후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대외경제리스크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의 자동차 232조 최종 조치결정이 임박함에 따라 관련 동향 및 향후 대응방향 등을 종합 점검했다.

이호승 차관은 "최근 美 행정부의 조치를 예상하는 외신 보도가 있었지만 공식 발표시까지 최종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최종 조치에 따른 시나리오별로 금융시장과 산업‧고용 등 실물부문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중장기적으로 우리 자동차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 및 제품경쟁력 제고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또 "최근 대외경제 리스크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민관 합동으로 종합적ㆍ선제적 대응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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