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의 공기업 통합의 핵심 안건이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의 통합 논의가 8월부터 본격화된다.
20일 국토해양부는 주택공사와 토지공사를 통폐합하기 앞서 8월중 공청회를 개최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주공과 토공을 통합한다는 원칙은 정해졌고, 통합 방식에 있어 先통합-後구조조정 또는 先구조조정後통합 여부에 대해서는 8월 공청회를 열고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양 기관의 통합에 대해 주공 측은 먼저 통합한 뒤 구조조정을 하자는 선통합 후구조조정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토지공사는 불필요한 업무와 인원을 털어낸 뒤 통합하자는 선구조조정 후통합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면서 통합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국토부는 최근 보도된 양기관 통폐합과 관련된 법률안을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한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면서 언급을 회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