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력이 있는 30대 남성이 편의점에서 흉기를 휘둘러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38)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0시 2분께 부산 남구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를 손님 2명과 편의점 종업원에게 휘두른 혐의다.
A씨는 B(20·여) 씨가 편의점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따라 들어가면서 흉기로 등을 찌른 뒤 주변에 있던 또 다른 손님과 종업원 등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피해자들은 등과 손, 목 부위를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정신병력이 있으며, 관할 정신보건센터와 경찰에서 관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응급입원 조치한 뒤 상태가 호전되면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