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동 여경' 논란→靑 국민청원…"차별 아닌 물리적 차이 인정하라"

입력 2019-05-18 15:42 수정 2019-05-1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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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동 여경 논란, 청와대 국민청원 비화

대림동 여경 논란 "체력 차이 어쩔 수 없다"

(출처=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출처=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대림동 여경 논란이 청와대 국민청원으로까지 이어졌다.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여경을 없애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게재돼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앞서 전날(17일) 대림동 경찰관 폭행 사건 관련 영상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여경의 대응을 두고 적절성 논란이 이어진 데 따른 후폭풍이다.

청원 글 게시자는 "범죄자를 제압해야 하는 상황에서 일반 남성시민의 도움을 찾는 여경은 필요없다"면서 "남녀 차별이 있어서는 안되지만 물리적 차이는 인정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대림동 사건 당시 여경이 남성 시민의 도움을 요청한 정황을 문제삼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글쓴이는 "여경에 대한 체력 시험을 남경과 같은 수준으로 시행해야 한다" "여경을 안전하고 편한 직책에만 둬야 한다"라는 등 구체적 대안까지 제시했다. 여경의 범죄자 진압 능력에 대한 불신 분위기를 대변한 셈이다.

한편 서울 구로경찰서는 대림동 사건 당시 여경의 대응을 두고 "정당한 업무 처리였으며 소극적이라고 할 수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일반 시민에게 도움을 요청한 정황에 대해서는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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