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소형차 3중 충돌에너지 흡수’ 발명의 날 대상 선정

입력 2019-05-1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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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신기술 아이디어 제안 10년간 누적 1만7500여건

▲(왼쪽부터) 2019년도 현대기아차 발명의 날 행사에서 박상준 책임연구원(우수상)-김균하 연구원(우수상)-하경구 파트장(우수상)-김도회 책임연구원(대상)-강민우 책임연구원(최우수상)-차동은 책임연구원(최우수상) 등 우수특허 수상자들이 상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 현대기아차)
▲(왼쪽부터) 2019년도 현대기아차 발명의 날 행사에서 박상준 책임연구원(우수상)-김균하 연구원(우수상)-하경구 파트장(우수상)-김도회 책임연구원(대상)-강민우 책임연구원(최우수상)-차동은 책임연구원(최우수상) 등 우수특허 수상자들이 상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 현대기아차)

현대·기아차는 지난 17일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2019년도 제10회 발명의 날 행사를 열고, 우수특허 발표대회를 통해 우수특허들에 대해 포상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R&D 연구원들의 창의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장려하고 △사내에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발명의 날 행사를 진행해왔으며, 이를 통해 신기술 및 양산 차량 개발 중 도출된 혁신적인 아이디어 등에 대해 특허 출원 및 포상을 시행해왔다.

발명의 날 행사가 시작된 이후로 지금까지 현대·기아차를 통해 출원 공개된 특허는 누적 1만7500여 건에 달하며, 이 특허들은 현대·기아차의 차량 상품성 확보 및 자동차 산업 경쟁력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올해 발명의 날 행사를 앞두고는 작년에 특허 출원된 3000여 건의 아이디어들이 경쟁을 벌였다.

현대·기아차는 엄정한 특허평가 절차를 통해 등급을 매겨 의장기술, 재료기술, 변속기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22건의 특허 제안을 일차적으로 선별했으며, 이중 상위 6건의 우수특허를 최종결선에 진출시켰다.

행사 당일에는 최종결선에 오른 △에디팅 차랑의 체결 기술(차동은 책임연구원) △전산합금 설계를 활용한 페라이트계 스테인리스강 신 성분계 개발(강민우 책임연구원) △소형차 3중 충돌에너지 흡수 및 차체 거동 최적화 구조 (김도회 책임연구원) △에코 코스팅 주행 중 가속시 킥다운 변속 응답성 개선을 위한 유압 제어 로직(박상준 책임연구원) △저소음 운전압력 조절 장치(하경구 파트장) △생체신호기반 탑승자 상태 판단 및 위험 상황 대처방안 (김균하 연구원) 등 우수특허 6건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다.

최종심사는 특허평가 등급과 프레젠테이션 이후 진행된 문자투표 점수를 합산해 진행됐으며 △대상 김도회 책임연구원 △최우수상 차동은 책임연구원, 강민우 책임연구원 △우수상 하경구 파트장, 박상준 책임연구원, 김균하 연구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자 1명에게는 500만 원의 상금을 줬으며 최우수상 수상자 2명에게는 각 200만 원, 우수상 수상자 3명에게는 각 100만 원이 수여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발명의 날 행사를 통해 연구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는 동기를 지속적으로 부여하고, 미래자동차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연구원들의 기술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특허 출원 및 등록, 특허 활용도에 따른 수익성 등을 평가해 제안자에게 최대 10억 원까지 보상하는 ‘직무 발명 보상제도’를 시행해 연구원들의 발명 활동을 격려하고, 미래 신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년에는 ‘차량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열전 기술’을 개발한 신소재연구팀 김병욱 책임 연구원 외 5명에게 2000만 원, ‘이더넷 통신 기술’을 개발한 윤진화 연구원 외 2명에게 14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연구원들의 발명활동을 지속적으로 독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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