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 없이 여름을 앞두고 냉면 가격이 또 오르면서 한 그릇 평균 9000원에 육박했다.
19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보면 서울 기준으로 주요 외식 메뉴 8개 가운데 7개가 올랐다. 여름철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냉면의 경우 지난해보다 3.1% 오른 8962원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그대로인 메뉴는 자장면(4923원)이 유일했다.
1년 사이 가격이 가장 많이 오늘 품목은 김밥이었다. 김밥 한 줄의 가격은 서울 기준 2369원으로 8.1%나 뛰었다. 김밥은 지난해만 해도 전국 16개 지역 가운데 경북, 전북, 전남, 충북 등 4개 지역에서 1000원 대를 형성했지만, 올해는 충북을 제외한 15개 지역에서 2000원 대로 가격을 올렸다.
이어 비빔밥(7.6%), 김치찌개 백반(4.5%), 칼국수(4.0%), 냉면(3.1%), 삼겹살(2.9%), 삼계탕(1.1%) 순으로 가격이 많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