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이 일본에서 자사 패션 브랜드 ‘씨이앤(Ce&)’을 글로벌 고객에게 알렸다. CJ오쇼핑은 씨이앤을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는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다.
CJ오쇼핑의 씨이앤은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마쿠하리 멧세 컨벤션홀에서 열린 세계 최대 K-컬쳐 컨벤션 ‘KCON 2019 JAPAN’에 부스를 열고 한류 팬들을 위한 행사를 운영했다고 20일 밝혔다. 컨벤션 운영 사흘 동안 총 1만 명의 팬들이 씨이앤 부스를 방문했다.
씨이앤은 CJ오쇼핑이 고태용 디자이너와 협업해 2017년 5월 출시한 브랜드로, 인기 아이돌이나 드라마 등 콘텐츠와 연계한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진행해왔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목표로 하는 씨이앤은 지난해 KCON LA와 태국에 이어 이번 일본에서도 홍보를 진행하게 됐다.
CJ오쇼핑은 씨이앤 부스에서 티셔츠 판매 코너는 물론, 브랜드 모델인 배우 이종석의 등신대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운영했다. 현장 특가로 선보인 씨이앤의 티셔츠는 행사 3일 동안 3000장이 판매됐다. 씨이앤의 티셔츠를 현장 구매한 고객에게는 이종석의 사진이 그려진 쇼핑백과 스티커가 함께 제공됐다.
CJ오쇼핑의 ‘셀렙샵(Celebshop)’이 운영하는 글로벌 온라인 패션 편집숍 ‘셀렙샵닷컴’의 현장 가입 이벤트도 진행됐다. 행사 기간 셀렙샵닷컴 사이트에 가입한 인원수는 총 3500명에 달했다. 이로써 셀렙샵닷컴의 가입자 수는 1만9200명으로 종전보다 22% 늘었다.
K-팝 아티스트와의 팬 미팅도 씨이앤 부스에서 열렸다. 18, 19일 이틀간 진행된 팬 미팅에는 약 1000명의 인원이 씨이앤 부스에 몰렸다. 씨이앤의 상품을 현장 구매하고 셀렙샵닷컴에 가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루 100명을 추첨해 아티스트 팬 미팅 시 앞 좌석 티켓이 증정됐다. 또 그중 10명에게는 아티스트와 함께 사진을 찍을 기회도 제공했다.
CJ오쇼핑의 씨이앤 담당자는 “씨이앤이 CJ오쇼핑 방송에서의 판매를 위한 패션 브랜드로 시작됐지만 올해부터는 국내 홈쇼핑 채널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 활약하는 패션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라며 “이번 일본에서 열린 KCON을 시작으로 올해는 미국 뉴욕과 LA, 태국에서도 컨벤션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