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스는 지난 1998년 9월 설립된 산업용Display 전문 기업으로 2004년 11월 코스닥에 상장한 이후 지난해 2월 중소형 TFT-LCD Module 전문 기업인 네오디스를 흡수합병 하면서 제2의 도약 기반을 마련했다.
◆ 산업용 모니터 사업
산업용 모니터는 Gaming, Amusement, Public Information Display, 의료기기 등에 사용되는 특수 모니터로 일반 모니터와는 달리 각각의 소프트웨어에 최적화된 Display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과 제품의 신뢰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토비스는 이러한 특성을 가진 산업용 모니터 산업에 후발 주자로 진입했지만, 우수한 제품 개발능력과 유연하고 빠른 고객 대응력을 강점으로 세계 1위 카지노게임 업체인 미국 IGT의 2번째 공급자로 자리 잡았다.
한편 토비스는 지난해 2월 합병 이후 산업용 모니터 분야의 초우량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영업력 강화와 수익성 증대 활동을 강도 높게 추진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최대 고객인 IGT의 매출액과 점유율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스페인의 Unidesa, 영국의 Gameswarehouse, 불가리아의 Casino Technology, 일본의 Aruze 등 전 세계 지역별 카지노산업의 지배적 사업자를 전략 고객으로 유치했다.
토비스의 산업용 모니터 매출액은 2007년 254억이었으나,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매출액 208억을 기록한 것이 이러한 성과를 증명하고 있다.
토비스는 지난 6월 생산지를 국내 원주에서 중국 동관으로 아웃소싱 형태로 변경했다. 이는 부가가치가 높은 연구개발 및 마케팅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고 원가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로 작년 2월 흡수 합병한 네오디스에서 이미 효과가 검증 된 사업모델을 적용한 것이다.
따라서 토비스의 산업용 모니터 사업은 매출 증가와 더불어 하반기부터는 추가적인 수익성 향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TFT-LCD Module 사업
TFT-LCD Module사업은 토비스가 흡수 합병한 네오디스가 영위하던 사업으로 글로벌 3위 휴대폰 제조업체인 LG전자가 주고객이며, 지난 2003년 LG전자가 휴대폰 용 TFT-LCD Module을 일본으로부터 전량 수입하던 것을 최초로 국산화했다.
토비스의 TFT-LCD Module 사업은 글로벌 3위 휴대폰 기업인 LG전자의 최신 휴대폰 Voyager폰, 터치다이얼폰, 엔비2, 쵸컬릿3폰 등의 공동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TFT-LCD Module 기술력과 품질관리 능력을 축적하고 있다.
특히 LG전자 매출은 지난 2006년 808억원, 2007년 864억원, 올해 상반기에만 789억원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토비스는 올 하반기 MP3 Player 시장으로도 진출해 글로벌 초우량 기업과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대량 매출을 실현할 예정이다.
◆ ASLCD 사업
그 결과 LG전자에서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품질에 적합한 제품신뢰도를 확보해 지난달 말일 LG전자로부터 29.1”, 38.1”Stretched ASLCD 모니터 제품 승인과 함께 중국 동관 생산 Line의 양산 승인을 받았다.
이 제품들은 LG전자를 통해 7월부터 유럽 주요 국가에 광고용 Display로 판매된다.
새로운 형태의 ASLCD 모니터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활용성, 기능성을 토대로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 신규 시장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미 LG전자와 IGT로부터 사업성을 인정받음으로써 성장성이 가속화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 휴대폰 용 윈도우 터치스크린 사업
토비스는 지난 4월 휴대폰 시장의 대세인 ‘윈도우 터치스크린 사업’에 진출했다.
‘윈도우 터치스크린 사업’ 은 프리미엄급 휴대폰에 채용되는 키패드, 윈도우, 터치스크린이 일체화된 고부가가치 터치스크린 분야이다.
7월 현재 중국 대련에 월 30만대 생산 라인을 준비 중에 있고, 7월말 시험 생산을 거쳐 8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진행한다.
생산된 제품은 우선 중국 고객에게 판매되며, 추후 국내외 글로벌 고객에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생산 라인 확충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 김용범, 하희조 공동 대표, “신뢰받는 우량기업으로 발전할 것”
토비스 김용범, 하희조 공동 대표이사는 회사의 청사진을 이 같이 제시했다.
김용범 대표는 "올해 경영 목표는 매출액 1600억원이었는데, 상반기를 마감한 현재 누적매출액은 약 1100억원"이라며 "올해 매출은 2000억원 이상으로 대폭 상향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토비스는 지난해 2월 합병한 이후 회사의 발전과 회사가치 제고를 위해 많은 고민을 했고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영향으로, 기존 주력 사업인 산업용 모니터, TFT-LCD Module 사업 모두 매출과 이익이 급증했다.
김 대표는 "하반기에도 고객들로부터 수주 받은 물량을 보면 사업 전망이 밝다"고 자평했다.
하희조 대표는 "경영 목표로는 오는 2010년 매출액 5000억원과 영업이익률 10% 이상 성과를 계획하고 있다"며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주주, 고객, 종업원, 협력사들로부터 신뢰받는 초우량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회사의 비전을 제시했다.